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데일리한국 김지현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일 '250만호+α' 주택공급 대책과 관련해 지역별로 미분양 등을 고려한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근 금리·물가·환율 인상 등 전반적인 경제 상황 악화 속에 대구·경북 지역은 미분양 주택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250만호+α는 공급 능력을 뜻하는 것이고, 비수도권의 경우 경기와 수급 상황 변화을 보면서 미세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그는 250만호+α 공급대책의 구체적인 발표 시점에 대해서는 "10일 전후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250만호+α 주택공급계획은 윤석열 정부의 첫번째 부동산 공급대책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공약이다. 정부는 도심,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역세권, 3기 신도시 등의 입지에 250만호 이상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문재인 정부에서는 도심 내 주택 공급을 위해 유휴부지나 신도시를 만드는 등 다양한 방식을 제시했지만 제대로 이행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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