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달 폴더블폰 2종 출시
8월부터 스마트폰 생산량 회복 기대감
아이폰14, 전작 이상 흥행 가능성 높아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삼성전자가 조만간 출시할 폴더블폰과 다음달 공개될 애플의 신형 아이폰이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지 주목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는 10일 오후10시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4'와 '갤럭시Z 플립4'를 공개한다. 애플의 아이폰14 시리즈는 미국 시간으로 다음달 13일 공개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신형 폴더블폰의 흥행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폴더블폰 목표 출하량을 1400만대 이상으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약 700만대의 폴더블폰을 출하한 것으로 추정된다.
갤럭시Z 폴드4와 갤럭시Z 플립4가 흥행에 성공한다면 올해 예상되는 삼성 스마트폰 사업의 부진을 어느 정도 상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지난 5월부터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생산량을 크게 줄이기 시작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전쟁,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의 여파로 전 세계 스마트폰 수요가 크게 감소한 영향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스마트폰 생산량을 기존 목표에서 25~30%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까지도 바(bar) 형태의 스마트폰인 갤럭시S, A 시리즈 등의 판매는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다.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전망은 어둡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예상되는 스마트폰 출하량은 13억5700만대로 지난해보다 2.5% 줄어들 전망이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치를 13억3300만대로 제시했다.
업계에선 조만간 출시될 신형 폴더블폰이 8월 이후부터 삼성 스마트폰 사업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는 분위기가 강하다. 지난 7월 바닥을 찍은 삼성 스마트폰 생산량도 어느 정도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9월 출시될 애플의 아이폰14 시리즈도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선 이번 신제품이 전작 이상의 흥행을 거둘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아이폰14 포함 전체 아이폰을 2억3000만대 이상 출하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아이폰14 시리즈의 경우 전작인 아이폰13보다 판매량이 최소 10% 이상 많을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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