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상황 책임 인물, 윤석열 49.9% 이준석 21.4% 권성동 16.7%, 장제원 4.3%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유승민 전 의원이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6~8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유 전 의원이 23.0%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이준석 대표는 16.5%, 안철수 의원은 13.4%를 기록하며 각각 2, 3위에 올랐다.

이어 나경원 전 의원 10.4%, 주호영 의원 5.9%, 김기현 의원 4.4%, 정진석 의원 2.6%, 권성동 원내대표 2.5%, 장제원 의원 2.2% 순으로 집계됐다. 잘모름·무응답은 19.1%다.

연령별로 보면 유 전 의원은 40대(27.8%), 50대(32.6%)에서, 이 대표는 30대(22.7%)와 18~29세(20.3%)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국한했을 때 이 대표와 유 전 의원이 각각 18.6%, 12.5%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민주당으로 국한했을 때는 유 전 의원이 33.2%로 이 대표(15.1%) 보다 두 배 가량 높았다.

정치 성향으로 살펴봤을 때 보수층에서 이 대표가 19.1%로, 유 전 의원(12.2%)에 앞섰다. 반면 중도층과 진보층에서는 유 전 의원이 각각 30.4%, 33.7%의 지지율을, 이 대표는 각각 16.5%, 13.2%의 지지율을 보이면서 유 전 의원이 앞섰다.

'현 국민의힘 상황의 가장 큰 책임을 가진 인물'에 대한 조사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49.9%로 가장 높게 지목됐다. 이어 이 대표 21.4%, 권성동 원내대표 16.7%, 장제원 의원 4.3%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와 무응답은 각각 4.8%와 2.9%로 기록됐다.

이번 조사는 ARS 여론조사(무선 89.0%·유선 11.0%)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포인트, 응답률은 4.6%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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