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차기 당대표 적합도 이준석·안철수·나경원·김기현·장제원·권영세·권성동 순
野당대표 선거 이재명 62.1%, 박용진·강훈식 단일 후보 26.3%
尹직무수행 ‘긍정’ 27.4%, ‘부정’ 68.8%...학제개편 ‘반대’ 76.0%, ‘찬성’ 19.7%
경제·민생 정책 비교 ‘尹이 잘한다’ 27.8%, ‘文이 잘한다’ 58.0%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1위를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서는 이재명 의원이 박용진·강훈식 의원의 후보 단일화를 가정했을 때에도 과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넥스트위크리서치가 UPI뉴스·KBC광주방송의 의뢰로 지난 2~3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대표는 23.5%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2위는 안철수 의원(15.7%), 3위는 나경원 의원(11.4%)으로 나타났다.
이어 김기현(4.3%), 장제원(3.2%), 권영세(2.8%), 권성동(1.6%) 순으로 나타났다. ‘없음·모름’은 37.5%였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서 박용진·강훈식 의원의 후보 단일화를 가정한 조사에서는 ‘이재명 의원이 이길 것’이라는 응답이 62.1%, ‘박·강 단일 후보가 이길 것’이라는 응답이 26.3%를 기록하며 이 의원이 압도적으로 앞섰다.
박 의원으로 단일화할 경우를 가정한 조사에서는 이 의원 51.4%, 박 의원 37.2%의 지지율을 보였다. 14.2%포인트 차로 이 의원이 박 의원을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렸다.
강 의원으로 단일화할 경우로 가정한 조사에서는 이 의원 53.0%, 강 의원 32.9%의 지지율을 보였다. 20.1%포인트 차로 '이-박' 양자대결을 가정한 조사보다 격차가 더 벌어졌다.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에서 긍정 평가는 27.4%, 부정 평가는 68.8%였다. 직전 조사에 비해 긍정 평가는 5.1%포인트 하락, 부정 평가는 4.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윤석열 정부와 문재인 정부의 경제·민생 정책을 비교한 조사에서는 '윤석열 정부가 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7.8%로 '문재인 정부가 더 잘했다'는 응답은 58.0%로 집계되면서 30%포인트 이상 차이를 보였다.
교육부의 ‘초등입학 연령 만 5세로 하향’하는 학제 개편안에 대해서는 ‘반대’가 76.0%(‘매우반대’ 58.0%, ‘다소반대’ 18.0%), ‘찬성’이 19.7%(‘매우찬성’ 7.3% ‘다소찬성’ 12.4%)로 나타났다.
정부가 발표한 감세정책에 대해서는 '대기업과 고소득층에 유리한 부자감세'라는 평가가 62.4%, '중소·중견기업과 중하위계층에 혜택이 더 많은 민생안정 정책'이라는 평가는 20.8%로 집계됐다. '모름·기타' 응답은 16.8%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입자 1000명(무선 RDD : 100%)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고 응답률은 6.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관련기사
- 尹국정수행 ‘부정평가’ 64.7%로 최고치 경신...긍정 33.7%
- 박용진·강훈식 단일화 ‘동상이몽’...朴 러브콜에 姜 "비전 먼저"
- 尹대통령 지지율 28.9%…갤럽 이어 또 20%대 조사 나와
-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28%...취임 후 첫 30%선 붕괴
- 안철수 “권성동 재신임 안 되면 조기 전당대회 해야”
- 민주 38.9% vs 국힘 33.4%…尹국정수행 '긍정' 36.8% '부정' 61.4%
- 尹국정수행 '긍정' 33.3% '부정' 63.4%...지지율 하락세 주춤
- 부정평가 60%대 진입한 尹대통령 "원인 알면 어느 정부나 해결"
- 강훈식, ‘참고인 사망’에 “이재명, 상식에 맞는 진실한 해명해야”
- 하태경·조해진, ‘이준석 복귀’ 가능한 당헌개정안 제안...“몰아내기 명분없어”
- 박민영 "이준석 대표는 명백한 약자...尹대통령이 끌어안아야"
- 이준석 "윤핵관은 삼성가노...위기 오면 가장 먼저 도망"
- 與 상임전국위, '비상상황' 결론…비대위 전환 임박
- 오세훈, 이준석 법적 대응 예고 우려…"당이나 본인에게 도움 안 돼”
- 나경원 “당권 도전, 지금부터 고민...언제나 몸 풀려있어”
- 與, 전대 시기 두고 갑론을박...비대위 성격 두고도 '혁신이냐 실무냐' 이견
- 이준석, 與 '비대위 전환' 반발해 가처분 신청 접수
- 與 ‘차기 대표’ 적합도, 유승민 23% 이준석 16.5% 안철수 13.4%
- 尹 국정운영 ‘긍정’ 20%대...또 최저치 기록
- 안철수 “내가 당 대표되면 '사익 추구' 이재명과 대결 구도 명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