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자경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국에서 분양·임대 2320가구 입주민을 이달 모집한다. 

LH는 전국 총 4개 단지, 2320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 공고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LH는 공공분양 2060가구, 영구임대 260가구가 인천광역시·경기도·울산광역시에 공급된다고 설명했다. 

공공분양은 교통여건이 우수하고 유치원·학교·상가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며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된다.

'인천영종 A33블록'은 지난 4일 입주자모집 공고를 실시했다. 공공분양 447가구가 공급되며 전 세대가 전용면적 84㎡로 설계됐다. 공급가격은 평균 3억8580만원이다. 

인천영종지구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공항철도선 등을 통해 인천 송도·청라 및 서울 서부권 진입이 용이하다. 아울러 제3연륙교 개발로 교통 여건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신혼희망타운은 육아에 최적화된 신혼부부 특화형 공공주택이다. 신청대상은 공고일 기준 ▲신혼부부(혼인기간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경우) ▲예비 신혼부부 ▲한부모가족이다. 또한, 입주자저축(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저축) 가입 6개월이 지나야 하며 매월 월납입금을 6회 이상 납입하고 소득 및 자산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평택고덕 A-53블록'은 경기도 평택고덕국제화계획지구에 들어서는 신혼희망타운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주택은 공공분양 778가구, 행복주택 389가구다. 이 중 공공분양 778가구는 오는 12일 공고 예정이다. 

평택고덕지구는 SRT 평택지제역 및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 평택고덕IC 등 교통망과 국제교류단지 등 국제 수준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지방권에서는 '울산다운2 A-2블록'에서 835가구가 공급된다. 55㎡, 59㎡형으로 구성됐다. 울산다운2지구는 입화산~옥녀봉의 녹지축을 연결하고 하천 주변에 친수공간이 조성됐으며 단지 인근에 들꽃학습원이 있다. 

영구임대주택은 당해 지역에 거주하면서 무주택·소득·자산요건을 충족하는 국가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 공급되는 주택이다. 시세 30% 수준의 임대료로 최장 5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오산세교2 A-6블록'은 행복주택·영구임대주택 혼합단지로 오는 19일 공고 예정이며, 영구임대주택은 260가구다. 오산세교2지구 중심에 들어서 오산역과 기성시가지 등과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