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자경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설근로자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건설현장 근로자 편의시설 확대 및 관리 강화에 나선다.
LH는 지난 7월부터 건설현장 전수조사를 통해 근로자 편의시설의 운영, 관리 현황을 점검 중이라고 9일 밝혔다.
LH는 지난 2020년 주택건설현장 출역인원 현황파악 및 근로자 설문을 통한 편의시설 선호도 조사를 바탕으로 근로자 편의시설 설치 기준을 개선한 바 있다.
당초 일원화된 기준으로 운영됐던 편의시설 설치 기준을 출역인원으로 세분화해 현장 상황에 맞는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냉·난방 휴게실을 추가하고 컨테이너 화장실에 냉방기를 설치하는 등 작업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김현준 LH사장은 지난 5일, 경기도 내 LH 아파트 건설공사 현장을 방문해 근로자 편의시설 특별점검을 했다. 8월 중 조사를 마치고 이번 조사를 통해 발굴되는 문제점과 근로자의 불편사항에 대해 해결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편의시설 설치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현장의 경우, 해당 현장 근로자들의 애로사항을 파악해 불편함을 줄일 수 있도록 현장 맞춤별로 시설을 보강해 나간다고 LH는 설명했다.
관련기사
김자경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