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정부가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4일 질병관리청은 "국내외 확진자가 증가 추세임을 감안해 현시점에서는 입국 전 검사를 유지해 해외유입 감염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향후 유행의 감소 추이를 보면서 입국 전 검사 정책에 대해 지속해서 검토 및 점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정부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입국 전 48시간 이내 유전자증폭(PCR) 검사 또는 24시간 이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 음성 확인서를 내도록 하고 있다.

앞서 이날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입국 전 코로나 검사 폐지와 관련해 의견을 수렴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비행기를 통한 여행은 밀폐된 공간 안에서 식사 등이 진행되기 때문에 고려할 사항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은 코로나19 관련 입국 규제와 관련해 백신 3차 접종자의 검사를 면제하기로 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다음 달 7일부터 코로나19 백신을 세 차례 이상 접종한 사람은 일본에 입국할 때 PCR 검사 음성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