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 대비 0.1% 하락…농축수산물, 전기·가스·수도 상승 지속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정우교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5.7% 올랐다. 7개월만에 상승세가 둔화된 것으로 전월에 비해서는 0.1% 하락했다.
2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62(2020=100)으로 전월 대비 0.1% 내려 앉았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서는 5.7% 상승한 수준이며 전월 상승률 6.3%에 비해선 낮아졌다.
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4% 상승한 106.53으로 나타났다.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는 4.0% 뛴 105.76으로 집계됐다.
생활물가지수는 110.35로 같은 기간 6.8% 뛰었다. 식품은 6.8% 상승했으며 식품이외는 5.5% 올랐다. 전월세포함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6.0% 뛰었다. 신선식품지수는 119.80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14.9% 상승했다. 자가주거비포함지수는 5.0% 올랐다.
지출목적별로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모든 지수가 상승했다. 교통이 8.8%로 가장 높았으며 △음식·숙박(8.7%) △식료품·비주류음료(8.0%) △기타 상품·서비스(6.8%) △주택·수도·전기·연료(6.2%) △가정용품·가사서비스(5.3%) △오락·문화(3.3%) △의류·신발(3.3%) △주류·담배(2.5%) △교육(1.5%) △통신(1.0%) △보건(0.9%) 순이었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은 1년 전보다 7.0% 상승했으며 △호박(83.2%) △배추(78.0%) △오이(69.2%) △파(48.9%) △포도(22.0%) △수입쇠고기(19.9%) △돼지고기(3.8%) 순이었다.
반면 △고구마(-21.1%) △배(-19.3%) △쌀(-16.5%) △고춧가루(-14.1%) △달걀(-10.0%) △콩(-11.7%) △찹쌀(-9.7%) 등은 하락했다.
공업제품은 7.0% 뛴 109.95로 조사됐다. 먼저 △등유(73.4%) △경유(30.4%) △빵(15.0%) △기능성화장품(14.0%) △휘발유(8.5%) △수입승용차(5.6%) 등이 올랐다.
동시에 △전기밥솥(-11.6%) △청소기(-4.3%) △컴퓨터(-3.6%) △마스크(-3.4%) △병원약품(-2.0%) △조제약(-1.4%) 등은 내렸다.
전기·가스·수도는 15.7% 오르며 106.55로 집계됐다. 도시가스가 18.4% 상승했으며 △전기료(18.2%) △지역난방비(12.5%) △상수도료(3.5%) 순으로 나타났다.
집세는 같은 기간 1.8% 오른 103.45로 집계됐다. 전세가 2.6% 올랐으며 월세가 0.9% 상승했다. 공공서비스는 같은 기간 0.8% 뛴 101.83으로 나타났다. 이중 국제항공료가 22.0%, 외래진료비가 2.3% 뛰었다. 반면 유치원납입금(-18.6%), 부동산중개수수료(-7.7%)는 하락했다.
개인서비스는 6.1% 상승한 109.58이었다. 보험서비스료가 14.9%, 공동주택관리비가 4.7% 뛰었으며 치킨, 생선회가 각각 11.4%, 9.8% 상승했다. 반면 병원검사료(-31.4%), 가전제품렌탈비(-4.7%), 자동차보험료(-1.3%), 취업학원비(-0.5%)는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