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지역 실증 특례 승인 구역 내 충전 가능
[데일리한국 김진우 기자] 롯데렌탈의 차량 관리 전문 자회사 롯데오토케어는 업계 최초로 전기차 방문 충전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현행 규제에는 고정형 충전기 기준만 존재하고, 이동형 충전기에 대한 안전 검사 기준과 규격이 없었다.
규제특례심의위원회는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을 고려해 다양한 상황에서 충전원을 확보할 목적으로 롯데오토케어에 실증특례를 승인했다.
롯데렌터카의 전기차 장기렌터카 고객은 전기차 충전기를 탑재한 미니밴에서 1회 최대 40kWh까지 충전할 수 있다.
방문 정비 서비스가 가입된 전기차 고객은 충전과 함께 워셔액과 에어크리너, 와이퍼 등 필수 소모품 교환 서비스도 제공 받을 수 있다.
방문 충전 서비스는 정비 고급형에 가입된 고객이라면 누구나 경험해볼 수 있으며, 추후 충전 서비스를 포함한 방문 정비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는 특례 승인 받은 지역인 서울과 인천 경기도 광명·고양·성남 등 일부 지역에서만 충전 가능하다.
롯데렌탈은 방문 충전 서비스 외에 긴급 충전 서비스도 출시했다.
정비 고급형에 가입한 차량 20대 이상 이용 중인 법인 고객은 고객센터로 접수해 현장에서 전력을 제공 받을 수 있다.
다만, 반경 5km를 벗어날 경우 긴급 출동 견인 서비스로 대체될 수 있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개시를 통해 고정형 충전과 충전 대기 등으로 불편함을 느낀 전기차 고객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전기차 고객 대상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