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 "국민의힘, 여당역할 못해", 65% "민주당, 야당역할 못해"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지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30%대 초반에서 머물러 있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국민은 10명 중 6명은 ‘김건희 특검’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19~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윤 대통령 국정운영 조사에서 긍정 평가는 32%, 부정 평가는 60%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9월2주차)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32%를 유지했으나 부정 평가는 1%포인트 오른 수치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윤 대통령이 '공정하고 정의로워서'(28%), '결단력이 있어서'(21%), '국민과 소통을 잘해서'(13%), '약속한 공약을 잘 실천해서'(12%) 등을 꼽았다.
부정 평가 이유는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35%),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26%),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고위직에 기용해서'(15%), '정책 비전이 부족해서'(11%), ‘약속한 공약을 실천하지 않아서’(5%), ‘통합, 협치의 노력이 부족해서’(4%) 순으로 나타났다.
국정운영 신뢰도 조사에선 '신뢰한다'는 37%, '신뢰하지 않는다'는 59%로 집계됐다.
민주당이 당론으로 추진하고 있는 '김건희 특검' 찬반 조사에선 59%가 ‘찬성한다’고 답했고 32%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9%는 대답을 유보했다.
현재 진행 중인 대통령의 해외 순방 성과에 대한 기대감은 '긍정' 40%, '부정' 55%로 집계됐다.
21대 국회에 대한 평가와 관련 ‘국민의힘은 집권 여당의 역할을 잘하는가’라는 질문에 24%가 ‘그렇다’, 70%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6%는 대답을 유보했다.
반면 ‘민주당이 제1야당 역할을 잘하는가’라는 질문엔 27%가 ‘그렇다’, 65%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8%는 답변하지 않았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29%, 정의당 6% 순이었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에 비해 1%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은 2%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4.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