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출시 확정...유럽, 동남아 등으로 확대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대신증권은 27일 컴투스에 대해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의 지역별 순차 출시 전략이 게임 흥행 성과를 높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이지은 연구원은 "크로니클은 iOS, 안드로이드, 원스토어, PC 동시 출시로 여러 플랫폼에 유저들이 분산돼 출시 직후 특정 앱 마켓에서 높은 매출 순위를 보이지 않았다"며 "다만 모든 플랫폼의 합산 매출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출시 이후 약 40일 간의 일평균 매출은 3억원 후반으로 이는 기존 회사 기대치보다 높은 수준이다"라며 "크로니클의 BM(비즈니스모델)은 플레이 초반 고과금 이후 급격한 매출 하향세를 나타내는 전형적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와는 달리, 향후 안정적 매출 하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또 "컴투스는 서구권 지역은 P2E(돈 버는 게임) 도입 없이 국내 버전의 BM을 그대로 적용할 예정이다"며 "P2E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낮은 서구권에서는 기존 게임의 BM이 게임을 장기간 서비스하는데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기존 컴투스의 글로벌 출시 전략은 글로벌 전 지역의 동시 출시였으나,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마케팅 전략 차원에서 지역별 순차 출시로 결정한 것이다"라며 "첫 번째 지역이 북미이며, 유럽, 동남아·기타 순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크로니클의 글로벌 흥행 시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IP(지식재산권)의 글로벌 타이틀을 추가한다"며 "서머너즈 워 IP는 국내보다 글로벌 팬덤이 더 크기 때문에 글로벌 출시 일정 가까워 질수록 신작 모멘텀 발생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