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우빈 기자] NH-아문디자산운용이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도입 이후 미국과 유사하게 국내에서도 TDF(타깃데이트펀드)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26일 '2022년 퇴직연금 새로운 기회를 찾다! 디폴트옵션과 하나로TDF'를 주제로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예측했다. 

NH-아문디 하나로TDF를 자문하는 칸달프 아샤리아 올스프링(구 웰스파고) 자산운용 운용역은 미국의 연금 법안 변화, 디폴트옵션 도입 이후 퇴직연금 시장 성장 과정 등을 짚어봤다. 이유진 하나로TDF 운용역은 하나로TDF의 핵심전략, 차별점을 설명했다. 질의·응답 시간엔 TDF의 수익률·성장 전망, 퇴직연금 운용방법 등을 다뤘다.

먼저 칸달프 아샤리아 운용역은 미국 연금시장 내 TDF 성장 과정을 설명했다. 또 TDF의 강점에 주목하면서 "미국에선 2004년 디폴트옵션 도입 이후에 TDF 규모가 증가하기 시작해 DC 내 비중은 13%에 불과했으나 2020년 88%까지 늘었는데, 이는 TDF의 주요 강점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유진 하나로TDF 운용역은 하나로TDF가 올스프링과 TDF 운용 노하우를 협력하고 있으며, 특히 퇴직연금에서 가장 중요한 원금손실 방어를 위한 동적위험관리(DRH) 전략을 도입했다고 소개했다. 

박동우 NH-아문디 WM연금마케팅 본부장은 최근 TDF 시장의 정체에 대해 금융시장의 약세로 투자자들이 주저한 점을 지목했다.

그럼에도 MZ세대를 비롯한 투자자들이 직접투자·해외투자 등 투자 자산에 대한 인식 변화가 이뤄지고 있어 은퇴자산을 투자 상품, TDF로 운용하는 트렌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광주 NH-아문디자산운용 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고령화 시대에 정말 중요한 은퇴자산 운용에 디폴트옵션이 도입되는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하나로TDF를 운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