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생명·안전 지키는 일은 국가의 기본이자 의무"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오후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대전 유성구 용산동 현대아울렛 화재 현장 내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오후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대전 유성구 용산동 현대아울렛 화재 현장 내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안심하며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것은 국가의 기본이자 의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화재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청취한 뒤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세종정부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어린이집을 방문한 후 대전으로 이동, 아울렛 화재 현장을 찾았다. 

윤 대통령은 “지하 주차장이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였다면 구조적인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며 “과학수사의 역량을 발휘해 치밀하게 화재 원인을 감식해야 한다. 이 비극이 어떻게 발생했고, 재발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살펴 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희생자 합동 분향소에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어떻게 위로를 드려야 할지 몰라 마음이 착잡하다”며 “희생자분들 모두 열심히 살아오신 소중한 국민임을 잘 알고 있다. 마음이 무거워 이곳을 찾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이 힘드시겠지만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울렛에서는 전날 화재가 발생해 환경미화 직원 등 7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또 인근 숙박동 투숙객과 종사자 등 110여명이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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