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절대 저평가, 방어주로 가치 부각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30일 영풍정밀에 대해 수주잔고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유지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영풍정밀의 수주잔고는 585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이는 2분기 실적 호전이 일회성이 아니라는 의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대비 레벨업 된 에너지 가격이 영풍정밀의 펌프와 밸브에 대한 견조한 수요를 지탱하고 있다"며 "관계사인 고려아연, 영풍이 경쟁적으로 배터리, 수소 관련 신사업에 진입하는 것도 동사의 펌프와 밸브관련 매출액을 늘리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주요 국가들의 금리인상으로 유가는 피크 대비 낮아지겠지만, 신냉전 체제로의 진입으로 과거 기록한 50달러 이하의 저유가 시대로의 회귀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며 "펌프와 밸브사업이 주력인 영풍정밀에게 우호적인 영업환경이다"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영풍정밀은 신사업 진출로 중장기 기업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고려아연과 영풍의 지분을 시가총액보다 많이 보유한 상태이다"라며 "올해 두 업체로부터의 연간 배당액은 67억원이고, 연말 기준 순현금도 761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본업은 견조하게 성장하고, 지분과 순현금은 영풍정밀의 시가총액 대비 약 2배 크다"며 "불안한 주식시장에서 방어주로의 매력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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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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