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렉스턴 스포츠&칸·올 뉴 렉스턴 등 총 16만9000대, 내년부터 7년간 현지 양산
[데일리한국 김진우 기자] 쌍용자동차는 지난 29일 곽재선 KG그룹 회장과 파드 알도히시 SNAM 대표이사가 협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쌍용차와 SNAM은 이번 간담회에서 반조립(KD) 사업의 진행 현황 및 상호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SNAM은 생산장비 설치를 위한 설비 발주와 함께 현지 부품 국산화 방안에 대해서도 쌍용차의 주요 부품 공급 협력업체와 협의를 진행했다.
쌍용차는 SNAM과 지난 2019~2020년 렉스턴 모델과 스포츠&칸 등 픽업 모델에 대해 제품 라이선스 계약(PLA)을 체결했고, 지난 1월에는 사우디 현지 부품 공급 계약(PSA)를 체결한 바 있다.
SNAM은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 산업단지에 완성차 생산부지를 확보 후 지난 1월 조립공장 착공식을 했다. 내년부터 1단계 현지 조립 생산을 시작하고, 향후 연간 3만대 수준까지 생산량을 높일 예정이다.
쌍용차는 내년부터 7년 동안 총 16만9000대를 SNAM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SNAM과의 현지 KD 생산기지 구축은 수출 물량 확대를 위한 것"이라며 "수출시장 다변화 등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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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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