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리현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1년을 결정한 당 윤리위원회를 향해 "지나가는 개가 웃을 일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대표직을 박탈당한 사람이 권리 회복을 위해 법원의 판단을 구하는 자유와 권리, 바로 그것이 핵심 징계사유라고 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전 의원은 "'모든 국민은 재판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는 헌법 제27조 1항을 정면으로 부정한 위헌적 발상"이라며 "양두구육이 징계사유라면 , "이 xx들, x 팔린다"는 막말을 한 윤석열 당원은 왜 징계하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국민의 70%가 '(윤 대통령이) 사과해야 한다'고 하고, 국민의 63%가 '(윤 대통령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한다"며 "국민의 신뢰를 잃어버리고 당에 막심한 피해를 준 대통령 당원의 잘못에 대한 윤리위의 입장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권력의 하청을 받아 정적을 제거하는 데 동원된 것이냐"고 덧붙였다.

유 전 의원은 "지난 28일 저는 윤리위원장과 외부윤리위원회에 '차기 총선 불출마 서약'을 요구했다"며 "그러나 아무런 대답을 듣지 못했다. 스스로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았다고, 떳떳하다고 자부한다면, 지금이라도 총선 불출마를 서약하기를 거듭 요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중앙윤리위는 이 전 대표의 '당원권 정지' 1년을 추가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기존 당원권 정지 6개월 처분을 받았던 이 전대표는 2024년 1월 초까지 당원권이 정지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