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서면조사, 대통령실에 미리 보고 안 해"
![최재해 감사원장이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감사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cdn.screwfastsz.com/news/photo/202210/880727_1139220_4857.jpg)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지예 기자] 최재해 감사원장은 11일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중간 감사 결과 발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언론에 따르면 중간발표를 할 것이라고 나온다'는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해당 감사가 14일에 종료되는데 이 시점쯤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최 원장은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면서 말을 아꼈다. 이에 전 의원은 "기존의 언론에 보도된 거 말고도 새로운 비위 사실이 있다는 보도도 나온다"며 "집중적인 감사를 통해 국민께 새로운 사실을 알릴 게 있으면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최 원장은 '감사원이 해수부 공무원 피살사건 감사 진행 상황을 대통령실에 보고했느냐'는 질문을 받기도 했으나, 그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서면 조사를 미리 보고 했느냐', '감사원 업무와 관련한 사항을 대통령실에 보고한 바 있느냐'는 물음에도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 밖에 최 원장은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과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이 메시지를 주고받은 것과 관련해 야당 일각에서 대통령실과 감사원 간 유착 의혹을 제기되는 데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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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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