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 비중 확대 긍정적

MLCC 매출액 추이. 자료=현대차증권
MLCC 매출액 추이. 자료=현대차증권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현대차증권은 19일 삼성전기에 대해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수요가 개선되는 내년 하반기를 겨냥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실적 추정치 변경을 반영해 17만원으로 하향했다. 

노근창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삼성전기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시장 전망치를 2.3%, 8.3% 하회하는 2조5200억원, 3491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전방 거래선의 신규 스마트폰 출시에도 불구하고 범용 모델 수요가 위축되면서 MLCC 매출액 감소와, 수익성 하락이 예상된다"며 "다만, MLCC는 다양한 수요 Application에 힘입어 DRAM 대비 가격 탄력성이 작다"고 설명했다.

또 "삼성전기는 전장용 MLCC 비중 확대를 통해 IT 기기 수요 감소를 일정 부분 상쇄하고 있다"며 "MLCC 업황은 늦어도 2023년 3분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노 연구원은 "삼성전기 MLCC 매출액에서 전장용 비중이 10% 대까지 상승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며, 카메라 모듈도 전장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스마트폰과 PC산업이 이미 성숙기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성장성이 부각되는 미래 자동차와 Robotics향 매출 비중 확대는 반드시 필요하며 삼성전기의 제품군은 이미 높은 경쟁력과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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