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4 감산 오히려 긍정적

LG이노텍 주가 추이. 자료=KB증권
LG이노텍 주가 추이. 자료=KB증권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KB증권은 26일 LG이노텍에 대해 올해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아이폰14는 최근 플러스 모델 감산에도 최고가인 아이폰14 프로(Pro, Pro Max) 모델로의 수요 쏠림이 가속화됐다"며 "프로 모델의 생산능력(capa) 20% 확대에도 제품 배송기간이 여전히 4주 이상 소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LG이노텍은 전체 매출의 80%가 아이폰14 프로로부터 발생된다"며 "아이폰14 프로 흥행으로 올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7조원,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대비 37% 증가한 5878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아이폰14 플러스 감산도 LG이노텍에 오히려 긍정적이다"며 "이는 4분기 아이폰14 프로 생산 비중 확대가 평균 판가(ASP) 상승과 물량 증가로 이어져 실적 전망의 상향 요인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점 대비 40.4% 하락한 LG이노텍 주가는 아이폰14 판매부진 우려를 이미 선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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