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쟁력과 비즈니스 기회' 주제
[데일리한국 김자경 기자] 한국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KBCSD)는 환경부와 공동으로 제14회 KBCSD 리더스 포럼을 27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새로운 규칙 : ESG 경쟁력과 비즈니스 기회'를 주제로 열렸다.
팬데믹과 지정학적 갈등이 불러온 글로벌 공급망 위기 속에서 'ESG 경쟁력'이 무역질서 재편과정에서 공급망 편입 여부를 결정하는 핵심지표로 부상하고 있는 국제사회 모멘텀을 조명했다. ESG 기반의 자본사회와 탄소 Net-Zero 경제전환을 위해 요구되는 새로운 국제규범, 에너지 시스템 혁신, 탄소중립 기술 역할 등을 논의했다.
이경호 KBCSD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포럼을 통해 기업들의 공급망 ESG 체계를 정비할 혁신적인 비즈니스 전략들이 논의되고, ESG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산업계가 저탄소 신사업 분야 파트너들과 윈윈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 모델이 제시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우리나라 산업구조에서 수출비중이 높은 만큼 기업이 탄소중립과 ESG경영이라는 세계적 흐름에 잘 대응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화답했다.
허동수 KBCSD 명예회장(GS칼텍스 명예회장)은 환영사에서 "산업계가 ESG 공급망 구조를 선도하는 혁신 교역국으로 발전하기 위해 공존형 산업 전환, 저탄소 산업분야 투자인식 전환, 공급망을 형성하는 이해관계자 간의 협력관계 전환 등 3가지 혁신적 전환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협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지속가능한 공급망 확보와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녹색 산업과 기술에 대한 투자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약속했다.
허명수 KBCSD 명예회장(GS건설 상임고문)은 글로벌 파트너십을 활용한 ESG산업 생태계 구축, 기업의 저탄소 제품 사용 단계를 포함한 밸류체인 전 주기에 걸친 온실가스 감축사업 확대 솔루션 확립, 공급망 ESG 강화를 위한 정책 대응을 산업계-정부-국제기관 간의 협력 방안으로 제시했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의 진행으로 개최된 특별대담 세션에서는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대표, 폴 마틴 호주 퀸즐랜드주 에너지부 차관, 장필호 한국수력원자력 본부장, 존 홉킨스 NuScale CEO, 라이언 프리어 호주 퀸즐랜드주 한국대표, 이동흡 동국대학교 객원교수가 'win-win'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요구되는 ESG경영 전략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