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도, 더불어민주당 46.8%, 국민의힘 37.4%, 정의당 2.6%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이태원 참사 여파 속 1주 만에 다시 30% 초반대로 하락했다는 결과가 7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21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긍정 평가는 34.2%(매우 잘함 21.7%, 잘하는 편 12.5%), 부정 평가는 62.4%(매우 잘못함 55.2%, 잘못하는 편 7.1%)로 각각 나타났다.
전주 보다 긍정 평가는 1.5%포인트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0.7%포인트 상승하면서 긍·부정 격차는 28.2%포인트로 늘었다.
조사 기간 내 일간 지표를 보면 긍정 평가는 지난 1일 35.7%에서 2일 34.9%, 3일 32.9%, 4일 32.5%로 꾸준히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부정 평가는 1일 61.6%에서 2일 62.0%, 3일 63.3%, 4일 63.6%로 상승세였다.
지역별로는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서울의 긍정 평가가 전주 대비 7.3%포인트가 하락했다. 세대별로는 20·30 부모 세대인 50대에서 6.2%포인트가 하락했다.
한편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첫 사과 시점인 2014년 4월 5주차 조사 기준으로 11.8%포인트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6.8%, 국민의힘이 37.4%, 정의당은 2.6%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민주당은 0.4%포인트 상승, 국민의힘과 정의당은 각각 0.2%포인트, 0.9%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기타 정당 지지율은 1.4%, 무당층은 11.8%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4.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