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안차, 지리차 등에 판매량 밀려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테슬라가 중국 공장에서 생산한 전기차를 미국으로 역수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연합뉴스와 외신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한 전기차를 미국으로 역수입하는 것이 북미 현지 규정상 문제가 없는지 검토하고 있다.
이는 중국 시장에서 테슬라의 인기가 시들해진 것이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중국 창안차와 지리차는 지난달 전기차를 각각 3만2446대와 2만8754대를 팔아 테슬라보다 앞섰다.
중국 초상은행(CMBI)의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까지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중국을 비롯해 유럽, 호주, 동남아시아 등지에 판매했지만 지난달 재고량이 사상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아울러 경제상황상 중국에서 전기차를 만들어 미국으로 수출하는 구조가 원가 절감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테슬라는 규정 위반 소지가 없다면 중국에서 생산한 모델Y와 모델3를 이르면 내년에 미국으로 들여올 계획이다. 또 테슬라는 캐나다로의 수출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와 관련 테슬라는 즉각적인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는 기사가 나간 뒤에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자세한 설명 없이 '거짓'이라는 트윗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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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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