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실한 재무구조 바탕 시장 지배력 강화 위한 투자 병행
[데일리한국 박재찬 기자] 법인보험대리점(GA) 최초 상장사 에이플러스에셋이 올해 3분기 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7.2% 급증한 652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6% 증가한 2011억8000만원, 영업이익은 1.7% 감소한 57억7000만원을 시현했다.
고물가, 고금리 등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서도 GA 대표주자로서 준수한 성과를 보여줬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1200%룰 규제로 작년 미반영된 수입수수료 이연분이 3분기부터 본격 반영되기 시작하며 매출 회복세를 견인했다. 이 같은 수입수수료 이연효과는 1200%룰 규제 시행 3차년도에 들어서는 내년엔 예년수준으로 정상화 될 전망이다.
우수 설계사 대상 인센티브 체계 개선과 장기 고능률 설계사 육성 및 영입, 신규 영업채널 구축 등에 공격적인 투자가 이뤄지며 영업이익은 1.7% 소폭 감소했다. 에이플러스에셋은 GA업계 선도적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2027년 고능률 설계사 5000명, 지사형 조직 1만명의 초우량 GA 달성’이란 중장기 경영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당기순이익의 급증은 에이플러스에셋의 리츠 관계회사 ‘코크렙제31호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거둔 대규모 부동산 매매차익이 반영된 영향이 컸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회사의 탄탄한 재무건전성은 회사가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중장기 경영목표 달성과 회사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큰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동산 매매로 확보한 자금은 IT인프라 고도화 등 회사가치 제고를 위한 재원으로도 쓰일 예정이다.
한편, GA가 보험시장의 주류 판매채널로 확고히 자리 잡은 가운데, 에이플러스에셋처럼 높은 브랜드 인지도에 선진 IT인프라와 내부통제 역량을 갖춘 대형GA로의 설계사 쏠림현상 역시 가속화되고 있다. 에이플러스에셋은 계약유지율과 불완전판매율 등 영업효율 지표에 있어서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에이플러스에셋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 1200%룰 시행 및 급격한 금리인상 등 수많은 악재 속에서도 조직역량 개선과 시장지배력 강화를 위한 투자도 계속하고 있다”며 “에이플러스에셋은 높은 대외신인도와 견실한 재무구조에 힘입어 시장지배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뿐 아니라 토탈 라이프케어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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