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16p 떨어진 67.1...전국 최저치

자료=국토연구원
자료=국토연구원

[데일리한국 김택수 기자] 전국 주택 매매심리가 3개월 연속 하강 국면을 이어갔다.

16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발표한 10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지수에 따르면 전국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83.5로 한 달만에 6.6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국토연구원이 조사한 2011년 3월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이다.

주택시장 위축으로 전국적으로는 지난 8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지수는 82.5로 전월보다 6.5포인트 하락했고, 비수도권은 84.6으로 6.6포인트 떨어졌다. 서울은 83.3으로 7.8포인트 내렸고, 세종은 16포인트 떨어진 67.1을 기록하며 전국 최저를 기록했다.

전세시장과 토지시장도 모두 하강국면이다. 전국 전세 소비심리지수는 10월 76.8로 전월 대비 8.3포인트 하락했고 수도권(74.1)과 비수도권(79.8)도 각각 8.7포인트, 7.8포인트 떨어졌다.

10월 토지 소비심리지수는 85.9를 기록하면서 90선 밑으로 떨어졌다. 특히 수도권은 9월 94.5에서 10월에는 86.2로 8.3포인트 떨어져 비수도권(-3.4포인트)에 비해 낙폭이 컸다.

한편 국토연구원은 소비심리지수를 토대로 주택시장 현황을 상승(115 이상)·보합(95∼115 미만)·하강(95 미만) 3개 단계로 구분해 집계한다. 이번 조사는 전국 152개 기초자치단체의 지역 거주가구 6680인, 중개업소 2338개소를 표본수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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