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객 맞춤형 ‘접근 가능한 프리미엄’ 전략 지속
합리성·상품성 향상된 모델 잇따라 출시 예정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폭스바겐 코리아는 다양한 바디 타입과 파워트레인으로 폭스바겐 만의 다채로운 라인업을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사샤 아스키지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16일 서울 성수동 마크69에서 ‘2022 폭스바겐 아틀리에’ 행사에서 “한국 고객이 원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는 방법인 ‘접근 가능한 프리미엄’ 전략을 지속해 상품성이 향상된 모델들을 차근차근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합리적이면서 감성적인 수입차를 국내 고객에 선보이는 접근 가능한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이날 사샤 사장 역시, 한국 맞춤형 폭스바겐 전략을 다시 한번 언급하며 한국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사샤 사장은 “지난 1년은 폭스바겐코리아가 한국에서 브랜드 본연의 색을 되찾아가는 한 해였다”면서 “현재 우리는 지난 어느 때보다도 모델 포트폴리오를 균형있고 다채롭게 채워가고 있으며,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날 행사에서 부분변경 모델인 ‘신형 제타’의 고객 인도를 알리고, 핫해치 ‘신형 골프 GTI’도 선공개했다.
먼저 지난 10월 사전계약을 개시한 7세대 부분변경 신형 제타는 폭스바겐코리아가 추진하는 ‘접근가능한 프리미엄’ 전략의 핵심모델이다. 이미 제타는 상품성과 가성비를 앞세워 국내 수입 컴팩트 시장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부분변경을 통해 디자인은 물론 상품성도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형 제타는 감각적인 외관 디자인 변화와 함께 기존의 1.4ℓ 엔진을 대체하는 4기통 1.5 TSI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 강력한 성능과 향상된 연료 효율성을 제공한다. 최대 출력은 160마력(5500rpm)이며, 1750-4000rpm의 실용영역에서 25.5㎏.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여기에 8단 자동 변속기가 조합돼 주행감각은 더욱 여유로우면서 안락하게 업그레이드시켰다. 공인 연비는 14.1㎞/ℓ(도심 12.3㎞/ℓ, 고속 17.1㎞/ℓ)다.
여기에 앞좌석 통풍 및 히팅 시트, 운전석 전동 및 메모리 시트, 모바일폰 무선충전 및 무선 앱커넥트, 최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 IQ.드라이브 전 트림 기본 탑재 등 프리미엄 세그먼트 모델 수준의 디지털화된 인테리어 및 풍부한 안전 및 편의 사양을 갖췄다.
폭스바겐 코리아는 신형 제타의 합리성을 특히 강조했다. 이번 모델은 강력한 엔진과 강화된 편의 및 안전 사양을 갖추면서도 독일 컴팩트 세단 중 유일하게 3000만원대 가격에 구입 가능하다. 아울러 5년/15만㎞의 보증 연장 프로그램과 사고수리 토탈케어 서비스, 저공해 자동차 3종 혜택 등 수입차 유지 및 수리 비용을 낮춰 고객 부담을 최소화했다.
연말 출시 예정인 신형 골프 GTI는 폭스바겐 코리아가 2022년 신차 라인업의 마침표를 찍는 모델이다. 1976년 첫 출시된 골프 GTI는 합리적인 가격대로 스포츠카의 대중화를 이뤄낸 모델이자, ‘핫해치(Hot Hatch)’라는 새로운 세그먼트를 개척하며 하나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1세대부터 축적된 골프 GTI의 퍼포먼스 노하우와 기술력은 전세계 GTI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이번 국내 출시되는 8세대 신형 골프 GTI는 터보차저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진화된 구동 시스템을 통해 컴팩트카에서 경험할 수 있는 최상의 다이내믹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신형 골프 GTI는 EA888 evo4 2.0 TSI 고성능 터보차저 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7.8㎏.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스포츠 주행에 최적화된 빠른 변속을 가능하게 하는 7단 DSG 변속기가 탑재됐다.
특히 골프GTI에는 전자식 주행 안정화 컨트롤(ESC),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DCC), 프론트 디퍼렌셜 락(VAQ) 등을 통합적으로 제어하는 ‘다이내믹 차체 제어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는 골프 GTI의 전체적인 퍼포먼스 레벨을 한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향상시켜 최강의 역동성과 안락한 주행감을 동시에 제공한다.
외관 디자인은 GTI 본연의 다이내믹 DNA를 계승한 GTI 전용 레드 스트립을 비롯해 레드 크롬 레터링, 허니콤 스타일 에어인테이크, 레드 브레이크 캘리퍼, 블랙 사이드 스커트, 19인치 애들레이드 알로이 휠 등이 적용됐다.
인테리어는 비엔나 레더 프리미엄 스포츠 시트, 스티어링 휠에 적용된 GTI엠블럼과 블랙 메탈 크롬 데코레이티브 트림 등이 GTI만의 스포티한 느낌을 살렸다. 이밖에도 앞좌석 통풍시트, 앞/뒷좌석 열선 시트 및 한국형 내비게이션과 보이스 컨트롤이 적용된 ‘MIB3 디스커버 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램프, IQ.드라이브 등 다양한 첨단 편의 및 안전 사양이 적용됐다.
신형 골프 GTI는 내달 공식 출시 예정이며, 자세한 제품 정보와 가격은 공식 출시일에 공개된다.
폭스바겐 코리아 측은 “이번 신형 모델 2종 출시로 폭스바겐 코리아는 2018년 비즈니스 재개 이후 가장 다양한 모델 라인업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SUV부터 세단, 해치백을 아우르는 다양한 바디 타입과 함께 5인승, 7인승, 전륜, 사륜 등으로 트림을 확장하는 한편, 가솔린 모델 3종, 디젤 모델 3종, 순수 전기차 1종의 드라이브트레인에 대한 선택의 폭 역시 넓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폭스바겐 코리아는 지난 8월 국내 베스트셀링 모델 티구안의 7인승 모델인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를 추가했다. 여기에 신형 아테온의 부분변경 모델과 브랜드 첫 순수 전기 SUV ID.4도 출시해 고객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실제 폭스바겐 코리아는 올 3분기 기준 누적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