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기아는 아파트, 빌라 등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전기차 구매자를 위한 공동주택 충전 솔루션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아는 전기차 충전 사업자 '홈앤서비스'와 업무 제휴를 통해 공동주택 충전 솔루션을 개발했다. 홈앤서비스는 SK브로드밴드 자회사로 충전기 설치 상담부터 현장실사, 개통, 유지보수 등 전반적인 충전솔루션을 제공하는 충전사업자다.

충전기 설치를 희망하는 기아 전기차 구매자는 회사 홈페이지 또는 애플리케이션 접속 후 이벤트 배너에 연결된 신청 URL을 통해 연락처와 설치 희망 지역을 기입하면 설치 상담 통화 후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기아는 자사 전기차 구매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신청시 입주자 대표 회의 협의를 비롯해 현장 상담 등 충전기 설치에 필요한 모든 실무와 설치 운영 업무를 대행할 예정이다.

입주자 대표 회의 협의 등 실무 작업을 마친 공동주택에는 3㎾ 콘센트형 또는 7㎾ 완속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한다. 현장 상담 후 공동주택 내 충전기 설치가 어려운 경우 신청자의 사무실 또는 희망하는 지역에 충전기를 배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충전기 설치 등에 발생되는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다. 단, 실사 후 상황에 따라 일부 부담금이 발생할 수 있다.

기아 관계자는 "공동주택 내 전기차 충전기 설치시 고객이 겪는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이번 솔루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기아 전기차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충전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부터 신축 아파트 총 주차대수의 5%, 이미 지어진 아파트의 주차대수의 2% 이상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의무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