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28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인 가나전이 열리는 가운데 서울광화문광장에서 ‘빗속 거리응원전’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현장에 임시대피소를 마련하는 등 안전한 거리응원전 조성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서울시는 28일 오후 10시 시작하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월드컵 예선 2차전(가나전) 2차 거리응원전이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2차응원전에도 지난 대한민국 대표팀의 예선 1차전(우루과이전) 거리응원전과 같이 현장종합상황실 운영 및 종로구청,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과의 유기적 협조를 통한 현장 인파 관리와 교통 통제, 응급 구조 지원 등을 이어가기로 했다.
또, 광화문역 등 행사장 인근 4개 역사에 안전요원을 평시 대비 4배 이상 증원 배치(12명→53명)하고, 인원집중을 막기 위한 동선관리, 지하철 시설물을 점검 등 역사 안전관리도 지속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2차 거리응원전은 낮은 기온과 더불어, 강우가 예상됨에 따라 시는 주최측과 협의해 임시대피소를 현장에 마련하고 구급인력을 통해 대비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7시부터 행사 종료 시까지 광화문광장과 가장 인접한 세종문화회관 정류소는 안전을 위해 임시 폐쇄된다. 해당 정류소를 경유하는 버스 노선은 모두 무정차 통과한다.
지하철 5호선은 광화문역의 승강장 혼잡수준을 모니터링해 필요 시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
아울러 거리응원전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지하철 및 버스 등 대중교통의 증편과 막차시간이 연장된다. 지하철 1·2·3·5호선 상·하선을 자정부터 29일 오전 1시까지 각 2회씩 총 16회 증회 운영한다. 광화문을 경유하는 46개 시내버스 노선의 막차 시간은 광화문 출발 기준으로 0시 30분으로 연장한다.
시는 "시민들께서는 우비와 우산을 꼭 준비하고 방한복 착용 등 방한대책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