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시경제 악화 대응 위해 비용 절감 필요성 강조

펩시콜라 상자. 사진=연합뉴스
펩시콜라 상자.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미국 식음료 회사 펩시코가 북미 본사의 스낵·음료 부문에서 수백명을 해고한다.

5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펩시코는 직원들에게 조직을 단순화해 더욱 효율적으로 경영하기 위해 해고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미 자발적 명예퇴직으로 일자리를 줄인 스낵 부문보다 음료 부문의 감원 규모가 더 클 예정이라고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들이 WSJ에 전했다.

지난해 12월 말 현재 펩시코의 전 세계 직원 수는 30만9000명으로 이 중 12만9000명이 미국에서 일하고 있다.

펩시코는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인플레이션에 따른 원료비 상승분을 만회해 지난 분기 매출과 이익 모두 성장세를 보였으나, 거시경제 악화에 대비하고 이익률 하락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비용 절감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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