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침체기에도 우량 자산 주는 안정감이 조기 완판의 비결
[데일리한국 박재찬 기자]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펀블이 2호 상장 공모 상품인 ‘해운대 엘시티’가 조기완판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지난달 29일 오전 9시에 ‘펀블’ 앱에서 공모를 시작했으며, 공모 마감 하루 전인 7일 공모 물량인 57만DAS(디지털 자산증서, Digital Asset Securities) 전량이 판매 완료되었다. 공모 총액은 28억 5천만원으로 해당 DAS는 이달 20일 청약 배정자 계좌로 입고 처리된 후 22일부터는 펀블 플랫폼에 상장되어 거래가 개시된다.
펀블의 2호 공모 상품인 해운대 엘시티는 부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타워로 글로벌 해양 휴양지인 해운대 비치 프런트에 위치한 초우량 자산으로 투자 희소성이 높은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번 공모가 성공적으로 마감된 것은 우량 자산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아직 유효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조찬식 펀블 대표는 “2호 공모가 성공적으로 마감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결과다. 이번 공모 상품은 대체할 수 없는 안정성을 가진 랜드마크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자산 시장 흐름에 맞춰 많은 일반인에게 매력적인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DAS는 대형 자산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되는 부동산 신탁 수익증권을 나타내는 디지털 자산 증서로 펀블 플랫폼 상장을 통해 누구나 주식처럼 쉽고 간편하게 매매하여 실제적으로 부동산을 사고 팔 수 있는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한 투자상품을 말한다.
DAS를 보유한 투자자는 부동산에서 나오는 월세 수익을 배당금으로 매월 지급받고, 부동산 처분 시에는 발생하는 매각차익도 DAS 보유 비율에 따라 배당 받을 수 있게 된다.
펀블은 지난해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사업자로 인가받아 올해 서비스 출시 후, 지난 8월 대한민국 최고층 건물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위치한 시그니엘 1개 호실을 1호 상품으로 공모 진행하여 조기완판한데 이어 부산을 상징하는 엘시티도 성공적으로 조기완판 함으로써 국내 최고층 1, 2위에 해당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자산들을 보유한 플랫폼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