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이 17주 만에 오름세를 보였다.

7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1~5일) 리터(ℓ)당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1553.55원으로 전주보다 26.63원 올랐다.

주간 단위로 보면 17주 만에 상승세다.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9월 첫째주 1741.18원을 기록한 뒤 12월 넷째주(1526.92원)까지 계속 내림세를 보였다.

이는 이달 1일부터 휘발유 유류세 인하 폭이 37%에서 25%로 축소된 데 따른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달 첫째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40.39원 오른 1653.03원을 기록했다. 최저가 지역은 대구로 42.56원 오른 1511.72원이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0.52원 내린 리터당 1718.18원으로 집계됐다.

경유는 기존 37% 유류세 인하 조치가 계속 되고 있다.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6일 기준 배럴당 75.20달러를 기록했다. 12월 30일 집계된 배럴당 78.77달러보다 3.57달러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