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LG그룹은 구자은 회장 및 주요 임직원 20여명이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 현장을 방문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CES에는 구자은 회장을 비롯해 LS 명노현, LS전선 구본규, LS일렉트릭 김종우·권봉현, LS 엠엔엠 도석구, LS엠트론 신재호, SPSX(슈페리어 에식스) 최창희 등 주요 계열사 CEO 및 COO 등과 동행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 그룹 신사업 아이디어 우수 프로젝트를 통해 ‘LS Futurist(미래 선도자)’로 선정된 리더들이다.
구 회장과 주요 임직원들은 6~7일(현지시간) 삼성전자, LG전자, 현대모비스, SK 등 한국 기업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의 전시관을 찾아 최신 기술 트랜드를 직접 경험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구 회장은 “이번 CES 전시회에 주요 기술 트랜드로 자리잡은 자율주행, 모빌리티, 넷 제로 등 미래 선진 기술들이 ‘모든 사물의 전기화(Electrification in everything)’로 향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올해 초 선언한 LS의 비전 2030, 즉 ‘CFE(Carbon Free Electricity;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와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파트너’가 되겠다는 우리의 다짐에 대한 강한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요 계열사의 CEO들과 LS의 미래 사업을 이끌 Futurist 들이 글로벌 선진 기술들을 많이 접하고 혜안을 얻어 그룹의 비전을 달성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동행한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구 회장과 CEO들은 CES와는 별도로 테슬라, IDEO, IBM 양자컴퓨팅 연구소 등 글로벌 선진 기업들을 따로 방문해 벤치마킹 하는 한편, LS전선·LS일렉트릭·LS MnM·LS엠트론 등 주요 계열사들의 북미 사업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LS그룹은 전력 인프라 및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분야 산업의 중심인 북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