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박재찬 기자] “뇌혈관질환 진단을 받았지만...뇌출혈진단비는 보장안되나요”

지난달 60대 가정주부 손 씨는 두통과 어지러움으로 병원을 찾았고,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해 CT를 촬영했다. 촬영결과는 상태불명의 어지럼증 및 두통과 함께 퇴행성 뇌혈관병증 진단을 받은 것이다. 다른 증상이나 치료없이 뇌혈관질환 진단을 받았지만 손 씨는 2008년께 뇌출혈진단비 5000만원을 가입해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었지만, 이번 뇌혈관질환 진단에 대해서는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없었다.

◇ 구중한 전문가 “뇌 질환 관련 특약...진단금 지급범위 확인하고 가입해야 합니다”

뇌의 혈관과 관련된 질병은 한국인의 사망원인 4위에 오를 정도로 위험한 질병이다. 특히, 요즘같은 겨울철에는 기온이 내려가면서 몸의 혈관이 급격히 수축되고 혈압이 상승하면서 뇌혈관질환이 급증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12월~1월에는 뇌혈관질환 사망자는 7월~8월 뇌혈관질환 사망자 보다 약 80% 가량 높다.

뇌혈관질환은 뇌졸중으로 불리기도 한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과 혈관이 터지는 사망에 이르거나 신체장애가 나타나는 ‘뇌출혈’이 있다. 뇌졸중의 가장 큰 원인은 고혈압과 당뇨인데, 뇌졸중 환자 100명 중 무려 67명이 발병 전에 고혈압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고, 성별로는 고혈압 유병률이 남성은 64%, 여성은 71%에 달해, 고혈압 가족력이 있다면 겨울철 뇌질환 관리에 특히 더 신경을 써야 한다.

보험으로 뇌 질환 관련 특약을 준비할 때는 보장범위를 신경써야 한다. 뇌 질환 관련 특약 보상범위는 뇌출혈진단금, 뇌졸중진단금, 뇌혈관진단금으로 분류된다. 뇌출혈진단금의 질병코드 3가지를 보상하고 전체 뇌질환 환자에 9% 정도를 차지하기 때문에 보상받을 수 있는 확률 가장 낮은 특약이다. 뇌졸중진단금은 질병코드 중 6가지를 보상하고, 전체 뇌질환 환자의 63%를 차지하고 있다. 뇌혈관진단금은 뇌출혈, 뇌경색은 물론 다른 뇌혈관질환까지 뇌에 있는 혈관질환은 100% 보상하는 특약이다.

따라서 뇌질환 진단금을 가입할 때는 1순위는 뇌혈관질환 특약, 2순위 뇌졸중 특약, 3순위 뇌출혈 특약 가입을 추천한다. 뇌 질환 특약 보험료는 40대 남자 가입금액 1000만원 기준 뇌출혈진단비 2010원, 뇌졸중진단비 9230원, 뇌혈관질환진단비 1만1610원 수준으로 차이가 난다.

◇ “뇌 질환, 보험가입 시 진단금 크기와 함께 보장의 세부내역 꼭 확인 해야”

뇌질환은 정말 위급한 상황이 아니라면 수술보다는 약물치료나 시술 치료가 많기 때문에 가입금액이 비싼 뇌혈관질환 수술보다는 혈전용해치료 진단금이나, 스탠드 삽입진단금을 가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 뇌질환은 장해가 유독 심한 질병이기도 하다. 뇌졸중 환자는 대부분 신경학적 문제인 반신마비, 반신감각장애, 시야장애, 언어장애, 삼킴장애, 인지장애 등이 남게돼 장기적인 치료와 간호가 필요하다. 뇌졸중 환자의 회복 정도는 손상의 정도, 크기, 연령, 부차적 순환 정도에 따라 다르며 초기 치료에 따라 달라진다. 신경 회복은 1개월 까지가 가장 회복 속도가 빠르므로 조기재활이 중요하다. 그래서 보험특약으로는 장애등급별진단금, 질병후유장해 3~100% 등을 준비해 놓는 것이 좋고, 질병입원일당 특약을 간병비로 대체하거나, 간병비보험을 준비해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처럼 뇌질환은 보험특약이 다양하고 준비해야 하는 특약도 많기 때문에 보험가입 시 진단금의 크기와 함께 보장의 세부내역 또한 꼭 확인을 해야한다.

내가픽이란?

내가픽은 방송에 출연 중인 보험전문가의 얼굴과 경력 등 이력을 보험소비자가 직접 확인하고 선택하고, 상담 날짜와 시간까지 원스톱(one stop)으로 예약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구중한 전문가 프로필]

- 금융방송인 / 보험전문가

- KBS 유비무안,

- OBS보톡쇼,메일경제TV 보험만세, 서울경제TV 등 다수에 보험방송 출연!!

- 삼성화재 우수인증 설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