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약 수요 대응 역량 확인

대원제약 실적 추이. 자료=현대차증권
대원제약 실적 추이. 자료=현대차증권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현대차증권은 13일 대원제약에 대해 올해 상반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유지했다.

엄민용 연구원은 "대원제약은 코로나19에 대한 대비가 잘 이뤄져 지난해 진해거담제 판매량 국내 1위를 달성했다"며 "감기약 품절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병원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ETC) 코대원 시리즈 외에도 일반의약품(OTC)에서 콜대원 진해거담제 제품과 감기약 제품의 수요의 대응 역량을 충분히 확인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해열진통제 펠루비·펠루비SR의 매출이 지난 2분기와 3분기 100억원 이하의 실적으로 코대원의 매출 성장 대비 더딘 흐름 보여줬으나 4분기에는 펠루비·펠루비SR 매출액이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 "이외 기타제품 매출 또한 꾸준히 증가했고 극동에치팜 관련 자사전환 비용의 감소가 작년 4분기 이뤄졌으나 인센티브 지급에 따른 영업이익이 일부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엄 연구원은 "엔데믹 상태에서 마스크 실내 착용 의무화 등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나 실질적으로 코로나19 하위변위 및 인플루엔자 확산으로 올해 상반기까지도 매출 감소 경향은 크지 않으며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관련 제품 외에도 OTC 외 CHC(컨슈머헬스케어) 관련 제품까지 25개의 신규품목 출시로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에도 힘쓰고 있어 2023년에도 매출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마케팅 비용 증가는 영업이익 성장에 단기적 영향 줄 수 있으나 고무적 성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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