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20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대전광역시·세종특별자치시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한 가운데 장제원 의원(국민의힘, 부산 사상)이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정예준 기자
지난해 10월20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대전광역시·세종특별자치시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한 가운데 장제원 의원(국민의힘, 부산 사상)이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정예준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천소진 기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사직서를 제출했다 해임된 나경원 전 의원을 비판했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익을 위해 세일즈 외교를 나가시는 대통령 등 뒤에다 대고 사직서를 던지는 행동이 나 전 의원이 말하는 윤 대통령과 윤석열 정부를 위하는 길인가"라며 이같이 전했다.

장 의원은 "국가의 중요한 정책을 다루는 공직자가 그 직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행태가 도를 넘었다"며 "오로지 자기 정치만 하는 사람이 자신이 가장 대통령을 위하는 것처럼 고고한 척하는 행태는 친윤을 위장한 비겁한 반윤"이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허구한 날 '윤핵관, 윤핵관' 하는 유승민 이준석과 뭐가 다른가"라며 "우리 당에 분탕질을 하는 사람은 이준석, 유승민으로 족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문자 하나 '툭' 보내 자리를 집어 던지는 태도는 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망각한 처사"라며 "불과 3개월 전에 본인이 그토록 원해서 간 자리가 저출산고령사회 위원회 부위원장이고, 기후환경 대사직은 본인이 원하는 명칭으로 바꿔주면서까지 배려한 자리"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나경원이라는 바위가 윤석열 정부라는 역사의 큰 강물을 막아도 그 강물은 바다를 향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나 전 의원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대사 직에서 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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