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투싼.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 투싼.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효문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2022년 유럽 시장에서 점유율 4위를 기록했다. 점유율도 10%에 육박했다.

18일(현지시간)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2022년 유럽 연합 내에서 판매된 신차는 1128만6000대로 전년 대비 4.1% 감소한 수치다.

승용 부문 기준 스페인 신차 판매가 14.1% 줄어드는 등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전반적인 시장 위축이 이어졌지만, 독일(38.1%↑, 이하 승용 기준) 시장이 살아나고 프랑스( 0.1%↓)가 안정화에 접어들면서 감소폭이 상쇄됐다는 것이 협회측 설명이다.

제조사별 점유율 1위는 폭스바겐그룹(24.7%)이다. 스텔란티스(18.2%), 르노그룹(9.4%), 현대차그룹(9.4%), BMW(7.2%) 등이 뒤를 이었다. 현대차그룹은 불과 500여대 차이로 4위 진입에 실패했다.

기아 씨드. 사진=기아 제공
기아 씨드. 사진=기아 제공

지난해 현대차·기아가 유럽에서 판매한 신차는 106만989대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현대차는 51만8500대(0.5%↑), 기아는 54만2400대(7.9%↑) 유럽 소비자에게 인도했다. 이는 2019년(106만5000대) 이후 현대차그룹 연간 유럽 판매 실적 중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라는 것이 업계 설명이다.

실용적이고 상대적으로 몸집이 작은 차가 유럽 시장에서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 해외판매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는 투싼(12만946대), 코나(8만3695대) 등이 많이 판매됐다. 기아는 스포티지(14만327대), 씨드(13만5849대) 등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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