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종성 대표 “새로운 모델과 더 나은 고객 경험 제공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 강화”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폴스타코리아는 출범 첫해 이룬 판매실적과 브랜드 활동에 대한 보고와 함께 2023년 출시 예정인 신차 및 브랜드의 비전을 담은 신년 계획을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폴스타코리아는 지난해 코로나19와 원자재 가격 급등,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고금리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등 다양한 대내외적 이슈를 성공적으로 관리하며 총 2794대의 폴스타 2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등록된 전기차 단일 모델 중 가장 많이 판매한 성과로, 출범 첫해 2000대 이상 판매한 브랜드는 폴스타가 유일하다.
앞서 폴스타는 시간, 장소와 관계없이 차량 주문부터 금융상품 선택, 결제까지 가능한 100% 온라인 판매 시스템을 선보였다. 또 출시 첫해 전국 4개 주요 도시에 갤러리와 같은 차별화된 전시 공간 ‘폴스타 스페이스’를 구축,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장점을 결합해 고객에게 새로운 형태의 자동차 구매 경험을 제공했다.
폴스타코리아 측은 “올해 플래그십 SUV 폴스타 3와 구매 고객 혜택을 강화한 폴스타 2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는 브랜드 활동을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플래그십 SUV 폴스타 3로 ‘프리미엄 대형 전기 SUV’ 시장 공략
폴스타코리아는 폴스타 3를 통해 브랜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는 한편, ‘프리미엄 대형 전기 SUV’ 시장을 개척하며 브랜드의 스펙트럼을 더욱 넓힐 계획이다.
폴스타 3는 긴 전장(4900㎜)과 휠베이스(2985㎜), 그리고 넓은 전폭(2120㎜, 사이드 미러 포함)을 갖춘 5인승 대형 전기 SUV다. 에어 서스펜션은 기본사양으로 적용,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편안함을 유지하면서 다이내믹한 주행 질감도 갖췄다.
이번 모델은 듀얼모터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489마력(hp/360kW) 및 840Nm의 성능을 발휘한다. 퍼포먼스 팩 적용 시 최대 517마력(380kW) 및 910Nm로 향상된다. 111kWh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하며 1회 충전 시 WLTP 기준으로 최대 610㎞의 주행거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엔비디아 드라이브의 중앙 집중식 컴퓨팅을 적용했으며, 5개의 레이더 모듈과 5개의 카메라, 12개의 초음파 센서를 기반으로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지원한다. 또 TMAP과 공동 개발한 정밀도로지도(HD 맵)가 국내 최초로 탑재될 예정이다.
폴스타 3는 3분기 중 선보일 예정이며, 가격과 고객 인도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할 계획이다.
◇전기차 판매 1위 모델 폴스타 2, 상품성과 고객 혜택 더해 경쟁력 강화
폴스타 코리아는 폴스타 2 가격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상품성과 고객 혜택을 높여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해 폴스타 2는 KAIDA 기준 단일 모델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폴스타 코리아는 올해 대대적인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폴스타 2의 상품성을 강화한다.
이밖에 △개인 맞춤형 서비스 지원이 가능한 티맵 업데이트 및 앱스토어 오픈을 시작으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OTT 플랫폼, △무한한 확장성을 제공하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용성을 개선한 누구(NUGU) 2.0, △차량 내 결제까지 가능한 인 카 페이먼트(In Car Payment) 기능 등 혁신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차원의 엔터테이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업데이트는 오는 9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기존 폴스타 2 고객들도 업데이트 대상에 포함될 예정이다.
제품 외적으로도 폴스타 2 구매 고객을 위한 혜택을 강화한다. 2023년식 폴스타 2를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충전 크레딧 카드 또는 가정용 충전기 설치 비용 일부를 지원해 충전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전국 폴스타 스페이스에서 제공 중인 무상 충전 서비스는 올해에도 이용 가능하다.
연 내 수도권 거주 고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를 마련해 프리미엄 충전 서비스 경험 제공 및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의 고객 충전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출고 편의를 위한 노력도 진행된다. 폴스타코리아는 지난해 기준 약 21%에 이르는 경상도와 전라도에 거주하는 잠재고객들의 차량 출고 편의를 위해 대구와 광주에 임시 차량 출고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며, 추후 해당 지역에 공식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고려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부분변경 폴스타 2를 국내 고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올해는 브랜드의 디자인적 역량과 첨단 기술을 집약한 플래그십 SUV 폴스타 3를 통해 '프리미엄 대형 전기 SUV' 시장까지 브랜드의 스펙트럼을 더욱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고객들에게도 OTA를 통한 지속적인 상품성 강화와 더 나은 서비스 경험 제공을 통해 브랜드에 대한 로열티를 구축하고,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확실히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폴스타코리아는 지난해 폴스타 2를 시작으로 올해 폴스타 3, 2024년 폴스타 4 등 2026년까지 매년 1종 이상의 프리미엄 전기차를 국내 시장에 선보이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