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후 수원지검으로 압송
[데일리한국 선년규 기자]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해외도피를 도운 수행비서 박모 씨가 7일 오전 국내로 송환된다.
김 전 회장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박씨가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 곧바로 수원으로 압송할 예정이다.
김 전 회장의 해외도피를 도운 것으로 알려진 박씨는 김 전 회장이 태국 빠툼타니 골프장에서 검거된 이후 캄보디아로 도피하려다 캄보디아 현지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김 전 회장이 사용하던 휴대전화 여러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씨가 소지한 휴대전화를 확보해 통화 이력과 녹음파일 여부 등을 정밀 분석할 방침이다.
검찰은 박씨가 보유한 휴대전화에 증거인멸교사를 비롯한 여러 혐의를 입증할 자료가 담겼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또 지난해 12월 태국에서 붙잡힌 김 전 회장의 금고지기인 전 쌍방울 재경총괄본부장 김모 씨의 조속한 송환을 위해서도 노력 중이다. 김씨는 현지에서 송환거부 소송을 진행 중이다.
관련기사
선년규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