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수소 시대 수혜주"

글로벌 수소 생산량 추정. 자료=유진투자증권
글로벌 수소 생산량 추정. 자료=유진투자증권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9일 두산퓨얼셀에 대해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두산퓨얼셀의 가장 큰 약점은 국내 시장에만 치중된 사업구조였다"며 "이는 정책 기조의 변화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지난해 중국에 진출하면서 단점 극복을 시작했고, 올해에는 해외 스토리가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까지 확인된 중국 주요 지방정부들의 수소연료전지 발전 추진 규모는 6GW 이상이다"라며 "두산퓨얼셀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에이전트를 통한 물량 확보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두산퓨얼셀은 열을 생산한다는 강점이 있고, 검증된 업체가 많지 않아서 추가적인 수주가 가능해 보인다"며 "또 중동, 호주, 동남아 등에서도 구체적인 프로젝트 논의가 시작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두산퓨얼셀의 기업 가치를 해외업체들과 비교할 수 있는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사업범위가 해외로 확대되고 있고, 매출구성도 연료전지 발전에서 수소 충전소, 상용차용 모빌리티 파워팩, 선박용 구동 시스템 등으로 다양화 될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안정된 국내 시장 매출을 기반으로 해외 수소 시장에 성장을 하는 원년이 올해다"라며 "글로벌 수소 시대 개막의 수혜주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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