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택수 기자] 서울시는 '대학협력 모아타운·모아주택 수업연계 프로젝트'에 참여할 12개 대학(원)을 최종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두 달간 모아타운·모아주택 대학협력 수업연계 프로젝트에 참여할 전국 2~5년제 건축·도시·부동산 관련 대학을 공모했다. 공모에는 13개 대학(원)이 참여했다.
프로젝트는 올해 상반기 대학(원) 수업에서 모아타운과 관련한 주제를 연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 시내 고도지구, 자연경관지구, 역사문화환경보전지구 등 도시계획적 규제가 있는 지역을 주제로 발굴해 이를 대상지에 적합한 모아타운 계획안으로 도출하게 된다.
시는 외부 전문가로 참여대학 적격자 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모 지원 내용의 적정성, 학생참여 프로그램의 다양성, 예산 계획의 적절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공모에 접수한 13개 대학(원) 중 12개 대학(원)을 최종 선정했다.
시는 선정된 각 대학(원)별 프로젝트 실행비로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하며 대학 내 산학협력단과 업무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학기 중 워크숍을 통해 수업 진행상황을 공유하고 수업 종료 후 9월 중 성과 공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모아타운은 신·구축 건물이 혼재돼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주거지(10만㎡ 이내)를 하나의 그룹으로 모아 정비하는 사업으로 양질의 주택과 함께 지하주차장 등 공동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지역 단위 정비방식으로 지난 2021년 도입됐다. 시는 올해 '모아주택 2.0 추진계획'을 발표하는 등 본격 사업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