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계 화합·권익 위해 최선 다할 것
오페라페스티벌의 질적·양적 성장 앞장“

대한민국오페라단연합회 제9대 이사장에 취임한 신선섭 단장이 앞으로의 연합회 활동계획을 밝히고 있다. ⓒ대한민국오페라단연합회 제공
대한민국오페라단연합회 제9대 이사장에 취임한 신선섭 단장이 앞으로의 연합회 활동계획을 밝히고 있다. ⓒ대한민국오페라단연합회 제공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예산이 제한적인 민간단체의 공동제작사업 참여를 돕겠습니다. 오페라계의 화합과 권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14회째를 맞는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의 질적·양적 성장에 앞장서겠습니다.”

대한민국오페라단연합회 제9대 이사장에 신선섭 노블아트오페라단 단장이 취임했다. 전임 조장남 이사장의 배턴을 이어받은 그는 2025년 2월까지 2년간 오페라단연합회를 이끈다.

신선섭 신임 이사장은 10일 예술의전당 무궁화홀에서 취임식에 갖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그는 먼저 “회원단체 간의 화합과 권익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국립오페라단과 진행하는 ‘대한민국 오페라어워즈’의 지속적인 추진을 통해 오페라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격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모두가 하나 되는 오페라단연합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의 발전을 위한 밑그림도 공개했다. 그는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페스티벌의 질적·양적 성장을 이끌겠다”며 “전국적인 붐업을 위해 전야제를 개최하고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만들어 오페라 인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공동제작 활성화에 대한 청사진도 공개했다. 그는 “예산이 제한적인 민간단체의 공동제작사업 참여를 돕겠다”라며 “제도적 지원과 공연 활성화를 통해 오페라단연합회의 활동 역량을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오페라단연합회 제9대 이사장에 취임한 신선섭 단장이 앞으로의 연합회 활동계획을 밝히고 있다. ⓒ대한민국오페라단연합회 제공
대한민국오페라단연합회 제9대 이사장에 취임한 신선섭 단장이 앞으로의 연합회 활동계획을 밝히고 있다. ⓒ대한민국오페라단연합회 제공

신 이사장은 오페라의 본고장 이탈리아로 건너가 이탈리아 로렌조 페로시 국립음악원 및 로마 A.I.D.M 아카데미아를 졸업했다. 타란토 국제성악콩쿠르 1위. 프란체스코 칠레아 국제성악콩쿠르 우승 등 다수의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리에티 시립가극장 및 로마, 밀라노, 리에티, 아퀼라, 술모나, 유럽 등지에서 오페라 ‘팔리아치’ ‘일 트로바토레’ ‘나비부인’ ‘토스카’ ‘까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서부의 아가씨’ ‘카르멘’ ‘라보엠’ ‘생명나무를 찾아서’ 등 100여회 주역으로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국내에서도 KBS열린음악회, KBS교향악단, 전주시립교향악단, 프라임필하모닉 등 다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등 대한민국 오페라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대한민국음악대상 오페라부문 대상, 제12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대상 등을 수상했다.

대한민국오페라단연합회 수석부이사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서울오페라페스티벌 예술총감독을 맡아 성공적인 축제로 이끌었다. 현재 노블아트오페라단 단장으로 활동하며 최고의 감동과 소통이 있는 관객 친화적 오페라를 만들어 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대한민국오페라단연합회는 2007년 국내 최고·최대 오페라단 36개가 모여 민간오페라단 육성과 발전을 위해 한국오페라단연합회로 창립했으며, 2009년 같은 성격의 단체인 대한민국오페라협회와 통합해 사단법인 대한민국오페라단연합회로 개칭했다. 2008년 제1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시상식을 시작으로 현재까지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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