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매출 가이던스 9조4000억원 제시

조선 업체별 수주목표, 달성률. 자료=메리츠증권
조선 업체별 수주목표, 달성률. 자료=메리츠증권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메리츠증권은 7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올해 원·달러 환율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진단했다.

배기연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4분기 영업적자 4161억원을 기록했다"며 "이 가운데 환율 영향을 제외한 일회성 비용이 2600억원 가량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우조선해양의 올해 매출 가이던스는 9조4000억원이다"라며 "전제는 달러 강세의 지속과, LNG선 3척에 대한 리세일 성공이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 중 원·달러 환율에 대한 불확실성은 상존한다"며 "다만, 대우조선해양의 LNG선 3척에 대한 리세일은 지표를 뛰어넘는 기록적인 가격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 "대우조선해양이 건조중인 3척의 LNG선은 쇄빙기능이 있는 Arc-7 LNG선이다"라며 "LNG선 쇼티지 상황에서, 건조중인 LNG선 리세일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다"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리세일 계약이 연내 체결되면, 손익 계산서에 반영될 수 있는 LNG선 3척의 매출액은 올해 매출 가이던스의 달성 가능성을 높이는 원동력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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