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최나영 기자] 지난 대선 과정에서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이 17일 법원에 두 번째로 출석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강규태)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두 번째 공판을 진행한다.

이 대표는 지난 2021년 12월 민주당 대선후보 시절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성남시장 시절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을 몰랐다"고 말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는다.

또 이 대표는 또 같은 해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백현동 사업 특혜 의혹에 대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도 받는다. 이 대표는 당시 "국토교통부가 용도 변경을 요청했고 공공기관 이전 특별법에 따라 저희가 응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검찰은 국토부가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을 요청하거나 강요한 일이 없었다고 보고 있다.

이 대표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 대표 측은 지난 3일 첫 정식 재판에서 고 김 전 처장에 대해 “몇 번 봤다고 ‘아는 사람’이라고 할 수 없다”며 “사적인 접촉은 없었다”는 취지로 말했다.

법원은 이날 재판에서 이 대표와 검찰이 제출한 증거를 조사한 뒤, 오는 31일부터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등을 증인으로 부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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