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양재 GTX 환승거점 통합개발 마스터플랜 수립'
[데일리한국 김택수 기자] 서울시가 강남 도심 내 핵심지역인 양재역을 포함해 주변 통합개발을 추진한다. 내년 상반기 기본계획안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29일 서울시는 오는 4월 초 '양재 GTX 환승거점 통합개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재역 일대는 2030서울생활권계획을 통해 양재역 중심지구로 지정된 바 있다. 이에 연구개발(R&D)·업무·상업의 중심지 육성을 목표로, 위계에 맞는 주요 시설에 대한 공간전략이 필요한 실정이다.
아울러 광역철도(GTX-C) 건설이 예정된 양재역(3호선·신분당선)은 트리플역세권으로, 경부간선도로 서초 IC에 인접해 서울 진입 광역버스 환승을 위한 입지여건을 갖춘 곳으로 서초구복합청사 개발과 연계해 GTX 환승센터가 구축될 예정이다. 20년이 넘은 양재역 환승 주차장도 2026년에 민간운영 종료를 앞두고 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양재역 일대 공공청사, 문화시설, 환승 주차장 등 핵심 거점시설에 대한 연계 개발 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양재 중심부에 위치한 입지적 특성을 고려해 환승센터 등 주요 교통시설 간 원활한 연결을 통한 입체 복합개발 가이드라인도 세울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진행 사업별 주요 이슈를 파악하는 게 큰 쟁점인 만큼 도시계획·건축·교통 등 분야별 전문가 자문은 물론 각 관련 기관과의 협업과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실효성 있는 계획 마련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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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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