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국정 목표 완성에 힘쓸 것"
"대통령실, '원팀' 돼 최선 다해야"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조태용 신임 국가안보실장은 30일 "중차대한 시기에 국가안보실장의 자리를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조 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단과 만나 "윤석열 정부의 국정 목표를 완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 실장은 "지난 11개월 동안 윤 정부의 국정 목표인 글로벌 중추 국가 건설을 위해 주춧돌을 잘 놨다고 생각한다"면서 "그 주춧돌, 토대 위에 집을 지어 윤 정부의 국정 목표를 완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안보실을 포함한 대통령실 전 구성원들이 한마음으로, '원팀'이 돼 노력해 나가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저도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조 실장은 별도의 질문을 받지 않은 채 '화합'에 방점을 둔 메시지를 전하는 데 집중했다. 이는 전임인 김성한 실장의 사퇴 과정에서 대통령실 내 알력 다툼과 불화설 등이 제기됐던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조 실장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후 외무고시 14회로 외무부에 입부해 북미국장, 북핵단장,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외교부 1차관을 지낸 베테랑 외교관 출신이다. 그는 21대 국회 국민의힘 비례대표를 지내다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주미대사로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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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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