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3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2만3840대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3월 수입차 등록대수는 2월보다 10.3% 증가했지만, 지난해 3월 대비 4.3% 감소한 수치다. 올해 1분기 수입차 누적 등록대수는 6만1684대로 전년 동기(6만1732대) 대비 0.1% 줄었다.

지난달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6533대, BMW 5664대, 아우디 2260대, 볼보 2156대, 렉서스 1376대, 포르쉐 1117대 등이 네자릿수대를 기록했다. 이어 미니(MINI) 786대, 토요타 785대, 랜드로버 633대, 쉐보레 565대, 포드 552대, 폭스바겐 452대 등이 신규등록됐다. 이밖에 지프 274대, 푸조 166대, 링컨 126대, 캐딜락 88대, 혼다 71대, GMC 70대, 폴스타 67대, 벤틀리 35대, 롤스로이스 23대, 마세라티 21대, DS 9대, 람보르기니 8대, 재규어 3대 등을 기록했다.

연료별 등록대수는 가솔린 1만235대(42.9%), 하이브리드 8608대(36.1%), 디젤 2277대(9.6%), 전기 1796대(7.5%), 플러그인하이브리드 924대(3.9%) 순이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 미만 1만2709대(53.3%), 2000~3000㏄ 미만 7472대(31.3%), 3000~4000㏄ 미만 1214대(5.1%), 4000㏄ 이상 649대(2.7%), 기타(전기차) 1796대(7.5%) 등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9933대(83.6%), 일본 2232대(9.4%), 미국 1675대(7.0%) 등으로 집계됐다.

전체 등록 중 개인구매는 1만5154대(63.6%), 법인구매는 8686대(36.4%)였다. 개인구매는 경기 4774대(31.5%), 서울 3326대(21.9%), 부산 912대(6.0%) 등이 집중됐다. 법인구매 등록은 인천 2539대(29.2%), 부산 1884대(21.7%), 경남 1433대(16.5%) 등이 많았다.

3월 수입차 베스트셀링카는 메르세데스-벤츠 E350 4매틱(1275대)이다. 렉서스 ES300h(1003대), BMW 520(823대) 등도 많이 판매됐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3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와 신차효과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