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대 완전변경차…차체 커지고 정숙성↑

혼다 올 뉴 CR-V 터보. 사진=혼다코리아 제공
혼다 올 뉴 CR-V 터보. 사진=혼다코리아 제공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혼다코리아는 대표 SUV CR-V의 6세대 완전변경차 ‘올 뉴 CR-V 터보(All-New CR-V Turbo)’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혼다코리아는 오는 11일부터 전국 전시장에 신차를 배치하고, 20일부터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2023년형 ‘올 뉴 CR-V 터보’는 6년 만에 선보이는 역대 CR-V 중 가장 과감한 스타일 변화를 이뤄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혼다 올 뉴 CR-V 터보. 사진=혼다코리아 제공
혼다 올 뉴 CR-V 터보. 사진=혼다코리아 제공

신차는 정통 SUV 실루엣에 완전히 새로워진 블랙 프런트 그릴과 롱 후드로 강렬한 전면부 인상을 나타냈다. 후면부는 날렵한 루프 스포일러와 CR-V의 시그니처인 ‘수직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로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했다.

색상은 플래티넘 화이트 펄(Platinum White Pearl), 메테로이드 그레이 메탈릭(Meteroid Gray Metallic), 크리스탈 블랙 펄(Crystal Black Pearl) 등 총 3종이다. 메테로이드 그레이 메탈릭의 경우 실내 색상을 그레이와 블랙 중 선택할 수 있다.

실내는 사용성과 개방감을 양립한 직선 위주의 수평적인 레이아웃을 구현했다. 전면부 허니콤 패턴과 심플한 버튼 구성으로 모던하면서 직관적인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기존보다 길이 75㎜, 휠베이스 40㎜ 등을 연장해 공간 활용성을 높이고 주행 안정성도 개선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2열 시트는 8단계 리클라이닝 기능이 적용됐고 레그룸 공간도 넉넉히 확보했다. 전면에는 직사각형 형태의 글라스 디자인을 적용하고 A필러와 후드 형상을 최적화해 전면 시야가 넓어져 보다 안전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트렁크 적재 공간은 1113ℓ로 골프백 4개를 동시에 수납할 수 있고, 카고 플로어 리드를 2단으로 조절할 수 있어 활용성이 높다. 2열 시트를 접으면 2166ℓ까지 확장된다.

혼다 올 뉴 CR-V 터보. 사진=혼다코리아 제공
혼다 올 뉴 CR-V 터보. 사진=혼다코리아 제공

파워트레인은 1.5ℓ VTEC 터보 엔진과 무단변속기(CVT)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24.5㎏f·m 등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CR-V 가솔린 중 최초로 국내서 ‘3종 저공해 자동차’ 인증을 받았다.

새 엔진은 효율과 응답성이 뛰어난 터보차져 및 배기 VTEC(Variable Valve Timing & Lift Electronic Control, 가변 밸브 타이밍 리프트 기구)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CVT 벨트 소음 교체로 가속시 정숙성이 개선됐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패키지 ‘혼다 센싱’은 시야각 90도까지 확장된 광각 카메라를 적용하고, 레이더도 인식 범위가 120도까지 확장됐다 이를 통해 자동 감응식 정속 주행 장치(ACC) 및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LKAS) 성능이 향상됐다.

여기에 혼잡한 교통 상황에서 카메라로 차선을 감지하여 0㎞/h부터 작동하는 조향 보조 시스템 트래픽 잼 어시스트(TJA, Traffic Jam Assist) 기능과 10k㎞/h 이하의 저속 주행 시 차량 앞·뒤에 있는 물체를 감지하여 구동력을 제어하는 저속 브레이크 컨트롤 기능 등이 추가됐다.

또, 혼다의 독자적인 안전 차체 설계 기술을 적용한 ACE(Advanced Compatibility Engineering) 차체 구조와 리어 사이드 에어백 및 프런트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10 에어백 시스템 등을 갖췄다.

혼다 올 뉴 CR-V 터보. 사진=혼다코리아 제공
혼다 올 뉴 CR-V 터보. 사진=혼다코리아 제공

‘올 뉴 CR-V 터보’에는 원격 차량 관리 서비스인 ‘혼다 커넥트(Honda Connect)’기능도 탑재된다. 앱 하나로 차량 원격 제어, 상태 관리, 긴급 상황 알림 등이 가능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차량을 운행할 수 있으며, 24시간 긴급 콜센터와 연계돼 보다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혼다 커넥트’는 차량 구입 후 5년간 무료 서비스로 제공된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는 “6세대 CR-V는 자동차의 본질에 충실하면서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최근 SUV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재탄생했다”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하는 안전하고 여유로운 모빌리티 라이프를 위해 올 뉴 CR-V 터보가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혼다 올 뉴 CR-V 터보는 국내서 EX-L 단일트림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41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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