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홍정표 기자] 코로나19 방역지침 완화 이후 처음 맞는 5~6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국내 온오프라인 여행사들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선호도가 높은 국내외 여행 상품들을 연이어 출시하고 오프라인 대리점들을 부활시키는 등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21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온오프라인 여행사들이 5~6월 황금연휴에 맞춰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5월에는 근로자의 날(5월1일), 어린이날(5월5일), 부처님 오신 날(5월29일) 대체공휴일까지 3번의 황금연휴가 있다. 6월에는 현충일(6월6일)인 월요일에 휴가를 내면 최소 4일 이상의 황금연휴를 누릴 수 있다.
이에 맞춰 모두투어는 ‘황금연휴 100% 활용하기’ 기획전을 마련했다. 이번 기획전은 신한카드와 함께 진행돼 결제액 구간별 최대 5% 청구할인을 제공하며, 최대 25만원의 캐시백 혜택도 적용 가능하다.
노랑풍선은 친구, 연인, 가족과 떠날 수 있는 기획전을 카테고리 별로 구성했다. 기획전에서는 △세상에 하나뿐인 소울메이트 △자녀와 함께 떠나는 가족동반 △부모님을 모시고 떠나는 효도 여행 등 3가지 카테고리로 나눠 여행 상품을 제공한다.
야놀자는 황금 연휴 기간 이용할 수 있는 ‘놀자, 계산적으로’ 캠페인을 이달 말까지 열고, 매일 선착순으로 최대 2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쿠폰 외에 특가 상품 이용시 국내 대표 숙소를 최대 90% 할인가로 이용 가능하다. 또한, 어린이날을 기념해 키즈 전용 펜션 기획전을 마련하고 최대 5만원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쿠팡 트래블은 오는 24일까지 프리미엄 펜션 및 풀빌라를 최대 20% 할인해 판매한다. 전국 86곳 프리미엄급 펜션 및 풀빌라를 대상으로 한다.
여기어때는 전 세계 160만개 해외숙소 예약 시 적용 가능한 30만원 쿠폰팩을 제공한다. 추가로 5월 체크인 한정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해외숙소 8%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업계는 또한 여름 성수기에 앞서 코로나19 이후 사장됐던 오프라인 대리점을 재활성화 시키고 있다.
온라인 위주 B2C 상품 대비 판매 채널을 다양화할 수 있어 고객 접근성이 뛰어나고 , 대면 서비스를 선호하는 4050 등 중장년층 및 단체 고객에게는 오프라인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
하나투어는 공인 인증예약센터(대리점)를 현재 800여개에서 1000여개로 늘릴 계획이다.
모두투어 역시 지난 3월 기준 코로나19 이전 대비 약 90% 수준으로 영업을 재개했고, 오는 2025년까지 1000여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인터파크는 지난해 7월 대리점 영업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항공권 발권(BSP) 홀세일 대리점을 모집 중이다. 교원투어의 여행이지는 현재 37곳 운영 중인 여행이지 파트너스(대리점)를 연내 1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마이리얼트립 역시 오는 7월 1일 첫 패키지 여행 상품 고객의 출국을 목표로 패키지 여행 시장에 본격 진출하고 대리점 및 해외 협력사 모집에 나섰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여행시장이 되살아나면서 업계 선두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본격화 되고 있다"며 "판매 채널 다각화와 함께 코로나 이후 달라진 여행 취향에 맞춘 상품 출시 등으로 온오프라인 여행사들이 모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