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난 중앙지사 방문...각종 열공급시설 점검
사이버공격과 데이터센터 방호에도 관심 주문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16일 서울 상암동 소재 한난 중앙지사를 방문해 에너지인프라 안전 정기점검에 나섰다. 한난 중앙지사의 중앙관제실을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는 장 차관(오른쪽 파란색 복장). 사진=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16일 서울 상암동 소재 한난 중앙지사를 방문해 에너지인프라 안전 정기점검에 나섰다. 한난 중앙지사의 중앙관제실을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는 장 차관(오른쪽 파란색 복장). 사진=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이 서울 상암동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 중앙지사를 방문해 열공급시설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16일 진행된 장 차관의 한난 중앙지사 방문은 산업부의 봄철 에너지인프라 안전 정기점검의 일환으로 첫번째 시찰이다. 공식 명칭은 ‘2023년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민관합동집중안전점검'이다. 

자리엔 장 차관 외 박상희 산업부 신산업분산에너지과장, 장성운 주무관, 송현규 한난 부사장, 고현일 안전처장, 이성준 열수송관리부 부처장, 권성주 열수송2부 부장, 김종학 한국에너지공단 김종학 집단에너지실 기술2팀 부장과 민관합동 점검반을 맡은 박장호 아주대 교수, 문창현 동일기술공사 이사 등이 참석했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 민관합동 집중안전점검의 추진단장을 겸하고 있다. 사진=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장영진 산업부 1차관. 민관합동 집중안전점검의 추진단장을 겸하고 있다. 사진=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장 차관은 한난 중앙지사 현황과 열수송관 관리체계를 보고받고, 중앙관제센터와 열공급시설 방문, 각종 안전관리 장비 시현을 둘러봤다.

장 차관은 한난의 열공급 업무를 기후변화대응과 봄철 전력 경부하 대책과도 연결지어 바라봤다. 장 차관은 중앙관제센터에서 봄철 남는 전기를 열로 변환시켜 저장시킬 수 있는지 여부를 물었고, 박상희 과장과 송현규 부사장은 열탕기 등으로 변환해 충분히 저장이 가능하며 한난은 에너지기술평가원과 P2H 연구과제를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P2H란 Power to Heat의 줄인 말이다 

한난은 장 차관에게 열화상 카메라가 장착돼 지하에 매설된 열수송관의 이상 여부를 탐지하는 차량과 정찰 드론을 소개했다. 장 차관은 차량에 직접 탑승해 탐지 장치가 작동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장 차관은 한난 중앙지사의 열공급시설을 둘러본 후 박장호 교수의 평가보고를 받았다. 박 교수는 ▲안전점검현황 ▲안전관리 ▲피해대응 및 복구체계 ▲조치사항에 대해 대체적으로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박 교수는 “한난 중앙지사의 피해대응과 복구체계가 안전보건관리규정에 의거해 적정하게 구축돼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는 의견을 냈다. 

한난은 16일 장영진 산업부 1차관에게 한난 중앙지사의 현황과 열수송관 관리체계를 보고했다. 사진=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난은 16일 장영진 산업부 1차관에게 한난 중앙지사의 현황과 열수송관 관리체계를 보고했다. 사진=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장 차관을 수행한 송현규 부사장은 “한난의 열에너지는 탄소중립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걸맞는 지원이 병행됐으면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장 차관은 “2018년 일산 백석동에서 도로에 묻은 열수송관이 파열돼 온수가 터져나온 사건이 한난에겐 전화위복이 됐다”며 “오늘 점검한 각종 열공급시설과 관제, 점검 등 안전인프라가 잘 구비된 모습을 봤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가 기반시설에 대한 사이버공격이 증가하고 있다”며 “전력 외 열과 가스 시스템도 피해를 볼 수 있고 데이터시스템의 경우 무력화되면 사회문제로 비약할 수 있으니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번 한난 중앙지사 방문은 2023년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민관합동 집중안전점검의 첫 번째 현장점검이다. 산업부 소관 집중안전점검 대상은 에너지 6개 분야 78개 시설이며 17일부터 6월 16일까지 61일간 민관합동 방식으로 실시된다. 산업부 1차관은 해당점검 추진단장이다.   

민관합동 집중안전점검의 첫 번째 현장점검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은 장영진 산업부 1차관과 일행들. 사진=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민관합동 집중안전점검의 첫 번째 현장점검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은 장영진 산업부 1차관과 일행들. 사진=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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