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폭발물 습격을 당한 뒤 내각의 지지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17일 일본 민영 방송사 뉴스네트워크인 ANN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이틀동안 105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45.3%로 직전 조사보다 10.2% 포인트 상승했다.
내각 지지율은 크게 올랐지만, 방위력 강화를 위한 증세와 아동수당 확대 등 기시다 내각의 주요 정책에 대해서는 국민 절반이 동의하지 않았다. 이는 기시다 총리를 노린 폭발물 테러 이후 자민당 지지층이 결집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자민당은 지난 9일 실시된 일본 통일지방선거에서 우익 성향의 일본유신회에 의석을 다수 빼앗기면서 ‘위기론’에 직면했다.
하지만 내각 지지율 상승하면서 오는 23일 지방선거와 함께 5개 선거구에서 치러지는 중의원과 참의원 보궐선거에서 여당이 승리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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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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