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도아 기자] 

가수 임영웅의 군 복무 시절 미담이 전해졌다. 

지난달 30일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군대 후임들이 기억하는 임영웅 병장”이라며 임영웅의 군대 후임이 적은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2012년 백골부대에서 임영웅을 만났다며 “영웅이는 소초의 얼굴이자 두뇌를 담당하는 상황병으로 근무했다. 어느 날 VIP 간부가 급습해 모두가 당황하고 있는 사이 깔끔한 브리핑을 통해 포상도 받은 임영웅 병장님의 클라쓰”라고 전했다. 

이어 “매번 밖에서 고생한다며 근무자들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 등 자신만의 선한 영향력을 무한히 쏟아줘 최강 소초(사단의 최강을 가리는 대회)를 이룰 만큼의 단단한 팀워크를 다지는 데 큰 도움을 줬다”고 미담을 소개했다. 

작성자는 “특히 소초 막내인 저에게 다가와서는 군에서는 귀하디 귀한 황금마차에서 갓 사 온 먹거리, 군 생활의 에이스로 거듭날 수 있는 꿀팁, 주변 맞선임으로 인해 억압된 상황을 보다 괜히 운동하러 가자며 제 시간을 만들어주던 그 친구의 호의를 생각하니 다시 한번 감사를 표한다”고 인사했다. 

또 임영웅에 대해 “매번 상대방 말에 귀를 기울이며 자기 일인 마냥 공감, 조언해 주는 따뜻한 선임이자 친구였다”며 “특히 축구라는 공통된 관심사로 똘똘 뭉쳐 함께했던 짧지만 길었던 6개월 간의 군 생활이 참 지금 생각해 봐도 너무나 즐겁고 소중한 추억으로 마음 한편에 자리 잡고 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